[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가 올림픽 브레이크를 앞두고 일주일 먼저 쉬어간다.
KBO는 12일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에 대한 논의를 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됐고,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선수에서 각각 3명, 2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하루 전인 11일 긴급 실행위원회을 열어 중단에 관련해 의견을 주고 받은 가운데, 이날 이사회에서 중단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오후 3시에 시작된 회의는 3시간 넘도록 진행됐다. 중단과 진행에 대해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뤄졌다.
리그 중단을 주장하는 구단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만큼, 코로나19 방역에 좀 더 힘을 쓰고 추이를 지켜보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중단 반대 입장에서는 '규정대로'를 내세웠다. KBO는 지난 3월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작성하면서 '구단 내 확진자가 나와도 자가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대체 선수로 중단 없이 운영한다'는 조항을 넣었다.
두산과 NC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밀접접촉자까지 고려하면 2군 선수들이 대거 올라와야 하지만, 이미 규정을 정한 만큼, 리그 운영을 정상적으로 하자는 입장이었다. 실제 올해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코치와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치열한 논의 끝에 결국 이사회에서는 리그 중단으로 결과가 모였다. KBO리그는 오는 19일부터 올림픽 휴식기에 돌입하는 가운데, 13일 잠실(키움-LG), 광주(삼성-KIA), 인천(두산-SSG), 수원(NC-KT), 부산(한화-롯데)를 시작으로 경기는 취소를 비롯해 18일까지의 경기가 추후 편성되게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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