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하와 별 부부가 예능 부부의 케미를 보여줬다.
12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서해의 작은 섬 소조도를 찾은 백지영 성시경 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 전담 빽토커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별은 "유일하게 친한 연예인이 하하다. 자주 보진 않는데 꽤 친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오래 전부터 성시경 팬이었다. 예전에 남편이랑 얘기하다 '시경 오빠'라고 하니까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성시경을 향한 팬심을 털어놓기도 했다.
자연인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성시경은 엄청난 외로움을 고백했다. 강아지 부부가 새끼를 가진 모습을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고,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던 중 하하가 "좀더 잘 살고 있다. 허송세월을 너무 많이 보냈다"고 후회하자 "넌 애를 셋 키웠잖아. 난 자격증 따면 뭐 하냐"고 답했다.
이에 하하는 "넌 아들이 영어하면 영어로 대답할 수 있지 않냐. 나는 아들이 다섯살 때 다 들켰다"고 소리쳤지만, 성시경은 "대답할 수 있는데 애가 없는 게 슬프냐, 애가 있어서 앞으로 공부하면 되는 게 슬프냐. 나는 AI랑 대화한다. 내가 '나 잘게'라고 하면 AI가 '수고하셨어요'라고 한다. 외롭다"고 맞섰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별은 "진짜 외롭다더라. 나한테도 계속 얘기한다"고, 유세윤은 "계속 외롭다고 한숨 쉰다"고 거들었다.
바지락 요리를 한 뒤 배를 타면서도 성시경의 외로움 타령은 계속됐다. 외로움에 몸부림 치던 그는 급기야 가상의 여자친구가 있는 것처럼 허공을 끌어안기까지 했다.
하하는 "맨 처음엔 웃겼는데 진짜 외로워하니까 죽부인이라도 사줘야 하나 싶다"고, 백지영은 "자꾸 들으니 짜증나더라"라면서도 "소개팅 염두는 해둬야겠다"고 털어놨다.
성시경은 "둘이 아기 사진 보여주고 하는 게 부럽다. 늘 외롭다. 서로 떨어져 사는 강아지도 사랑의 힘인지 헤엄쳐 건너왔다더라"라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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