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친선전 3경기에서 1승2패. 미국 드림팀의 결과물이다.
나이지리아에게 충격 패배, 그리고 호주에게 졌다. 최근 29년간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연습 경기에서 딱 4차례 패했다. 그 중 최근 48시간 안에 2패가 있다.
아르헨티나에게 108대80으로 승리.
도대체 미국 대표팀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과연 도쿄 올림픽에서는 어떻게 될까.
일단 미국 대표팀은 최강전력은 아니다.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스테판 커리 등 강력한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단, 케빈 듀란트를 비롯해 대미안 릴라드, 제이슨 테이텀 등 여전히 강력한 전력인 것은 맞다.
연습 경기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국제대회에서 최근 페인트존에서 상당히 고전했다. 상대를 압도할 확실한 빅맨진은 아니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페인트존 득점에서 24대44로 뒤졌다.
CBS스포츠는 14일 '스몰 라인업을 중심으로 드레이먼드 그린이 골밑에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은 미국 대표팀은 루디 고베어가 버틴 프랑스 등 골밑에서 열세가 숙제'라고 했다.
연습 경기에서 에이스들의 슈팅 효율이 떨어진 점도 있다. 케빈 듀란트, 브래들리 빌, 대미안 릴라드 등은 모두 슈팅 효율이 좋지 않았다. 골밑에서 효율이 떨어지고, 외곽의 슈팅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포포비치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후반 컨디션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했다.
듀란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최근 6월 이후 실전 경험이 많지 않았다. 격렬한 시즌을 치른 뒤 제대로 몸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치르고 있다. 듀란트 역시 햄스트링 등 부상으로 불안한 시즌을 치렀다.
여기에 챔프전 때문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즈루 할러데이, 크리스 미들턴, 데빈 부커의 공백도 보인다.
미국의 패배 요인은 다양하다. 2연패를 했다는 점은 이례적이지만, 원인은 명확하다. 미국과 세계농구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고, 미국의 전력이 불완전하면 언제든지 고전할 수 있다.
프랑스를 비롯해, 조 잉글스, 패티 밀스 등이 있는 호주, 루카 돈치치가 버티는 슬로베니아, 가솔 형제와 리키 루비오 등이 있는 스페인 등은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나라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득실거린다. 듀란트, 릴라드 뿐만 아니라 부커, 잭 라빈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지닌 선수들이 많다. 연습 경기 패배를 당한 뒤 포포비치 감독을 비롯 주력 선수들이 '패배가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이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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