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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는 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2004년 아테네대회부터 5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앞선 네 차례 올림픽에서 메달 6개(금4, 은2)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양궁 김수녕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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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그는 한국 선수단 맏형이자 남자팀 주장이다. 진종오는 "나이만큼 어깨가 무겁다. 최연장자로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 돌아오겠다. 국가대표로서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일 수도 있다. 하지만 2024년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를 목표로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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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의 주역. '양궁 에이스' 오진혁이 9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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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에서는 혼성전이 추가돼 양궁에만 총 5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오진혁은 마지막이 될 올림픽에서 해피엔딩을 꿈꾼다.
김정은은 무려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는다. 2008년 베이징대회 때 막내, 도쿄올림픽에선 '맏언니'로 동생들을 이끈다.
결코 쉬운 도전은 아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19위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A조에 묶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것이 사실. 하지만 한국은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
김정은은 지난 시즌 중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그럼에도 전주원 대표팀 감독은 김정은의 코트 위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선발했다. 김정은 역시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이를 악물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김정은은 "농구를 하면서 꽤 많은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올림픽은 그 어떤 대회와도 비교할 수 없다. 2008년 대회는 농구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뛴다. 이번 올림픽도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가 봐도 '잘 싸웠다'는 말을 듣고 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