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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올림픽 등 이벤트로 시즌을 중단한 최근의 일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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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9월 14일까지 시즌을 치른 뒤 16일간의 휴식기 이후 10월 1일부터 재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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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이 지금의 현실과 조금 더 비슷할 듯하다. 당시 휴식기에 들어갈 때까지 팀들은 적게는 91경기, 많게는 102경기를 치렀다. 남은 경기가 24∼35 경기 정도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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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후반기에서도 24승11패, 승률 6할8푼6리로 1위를 지킨 가운데 롯데가 팀타율 3할1푼1리의 어마어마한 타격으로 21승11패(승률 0.656)로 후반기 2위에 올랐다. 3위는 19승15패의 두산이었고, 삼성이 15승12패로 4위가 됐다. 전반기 2위와 승차없는 3위였던 한화는 가장 적은 24경기를 남겨두고 있었는데 8승16패로 꼴찌가 됐다. 팀타율이 2할1푼5리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감이 완전히 떨어져 있었다.
올해는 팀별로 적게는 64경기, 많게는 70경기가 남아있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순위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부분이 타격이다. 아무래도 타격은 컨디션이 들쭉날쭉한 경우가 많다. 팀타율 2할7푼9리로 1위인 롯데가 부진할 수도 있고, 2할3푼5리로 꼴지였던 한화 타자들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한달간의 훈련 기간 동안 타격 페이스를 잘 조절해 후반기 시작부터 좋은 타격감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던 LG나 키움, 한화는 새 타자와 함께 시작해 이들의 한국 야구 초반 적응도 팀 타선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다시 출발선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1위 KT와 7위 두산과의 8.5게임 차가 크다고 할 수도 없다. 누가 이 서머캠프를 잘 준비하느냐가 가을야구와 우승을 갈라 놓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