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로2020 대회가 끝난 뒤 한 팬이 몸에 새긴 타투가 눈길을 끈다. 흔한 우승컵 타투는 아니다.
이탈리아 출신 타투이스트 알베르토 마자리는 17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타투 사진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니오 키엘리니가 잉글랜드 신성 부카요 사카 뒤에서 유니폼을 잡아끄는 이미지다.
사카 앞에는 유로2020 우승컵이 놓여있다. '우승컵을 향해 달리는 사카의 돌파를 저지했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키엘리니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2020 결승전에서 사카의 돌파를 막고자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같은 파울을 저질렀다.
주심의 주머니에서 카드가 나올 것을 감수하고 한 행동이었다. 주심은 퇴장이 아닌 경고를 빼들었다. 키엘리니는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이탈리아의 53년만의 유로 우승을 뒷받침했다.
경기 후 이 장면은 수많은 '밈'(짤)을 탄생시켰다. 키엘리니가 절벽 아래로 떨어질 뻔한 사카를 구하는 밈, 보트 위에 있는 키엘리니가 상어에게 먹힐뻔한 사카를 구하는 밈, 키엘리니가 사카의 기차 탑승을 저지하는 밈 등이다.
그만큼 키엘리니의 '대놓고 파울'이 남긴 인상은 강렬했다.
이 타투를 접한 팬들은 '키엘리니가 사카를 로마로 데려가고 있네' '축구가 로마로 오고 있네' '금세기 최고의 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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