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시 돌직구'
오승환(삼성)은 지난 17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한현희(키움)이 전반기 막바지 숙소에서 무단 이탈해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밝혀지면서 자진 사퇴를 했고, 오승환이 자리를 채웠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현재 한국야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큰 형으로서 후배들을 잘 다독였으면 한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오승환의 합류에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도 관심을 가졌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은 물론 2014년시즌부터 2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며 일본 야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이후 세인트루이스에서 뛴 뒤 다시 삼성으로 돌아온 오승환은 올 시즌 27세이브를 더하며 한미일 통산 444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한신에서 뛰었던 오승환이 한국 야구 대표팀에 추가 소집됐다'라며 '오승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한국의 금메달에 기여했고, 2014년과 2015년 한신에서 뛰며 '돌직구'라고 칭해진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80세이브를 올리는 등 2년 연속 최다 세이브를 따냈다'고 조명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리그 최다인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스포츠' 역시 오승환의 활약을 조명하면서 '한신의 전 수호신은 일본 야구 대표팀에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고 견제했다.
오승환은 18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나선다. 등번호는 소속팀에서 달던 21번을 단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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