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스타전 후유증일까.
메이저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후반기 시작이 좋지 않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4개를 당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날 시애틀의 선발 투수가 오타니의 고등학교 3년 선배인 기쿠치 유세이라 둘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컸는데 오타니는 기쿠치에게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다행히 오타니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타격이 폭발해 에인절스는 9대4로 승리했다.
전날 후반기 첫 경기서는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삼진을 2개 당했다. 후반기 첫 이틀 동안 10타수 1안타에 6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후반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터뜨릴 것으로 기대했던 팬들의 예상과는 정반대의 성적이다.
올스타전에서 홈런더비에 올스타전 이도류까지 한 것이 후반기 초반 타격 페이스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오타니는 지난 13일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후안 소토와의 대겨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짧은 시간에 힘을 써야하는 오타니는 쉬는 시간에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다음날인 14일 올스타전에서는 선발 투수로 1이닝을 소화하고 타자로 2타석을 소화해 두번 모두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이틀 휴식후 후반기 경기를 시작한 오타니는 전반기 막판 엄청난 타격감이 사라진 모습이다. 많은 이들이 홈런 더비에 올스타전 이도류까지 하는 것이 오타니의 타격감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했고 초반엔 그 말이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다.
일본의 중계 해설자들은 오타니에게 하루 정도 휴식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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