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 의욕이 좋다."
축구대표팀 캡틴 이상민이 결전지에 도착한 소감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은 17일 일본에 도착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오전 10시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4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인 등 오랜 시간 공항에서 대기했다.
이상민은 "일본 공항에서 오랜 시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16일 경기(프랑스 친선경기)를 치러서 잠도 많이 이루지 못했다.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숙소에 와서 잘 먹고, 잘 쉬고, 잘 잤다. 선수단 의욕이 좋다. 덕분에 회복이 빨리 된 것 같다. 경기장에 가서 빨리 컨디션을 올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는 실전이다.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다. 이상민은 "일본에 오니 올림픽이 시작한다는 실감이 난다. 모든 선수들이 최종 엔트리에 들어 여기에 왔다. 준비했던 각오가 남다르기도 하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 모두 의욕이 매우 좋다.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국은 22일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뉴질랜드에는 크리스 우드(1m91)와 같은 피지컬 좋은 선수들이 있다.
이상민은 "상대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영상을 통해 많이 봤다. 분석 중이다. 그런 부분만 잘 익히면 50%는 알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1대1에서 안 된다면 동료들의 도움으로 2대1, 3대1 협력수비로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어 제압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잘 되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 대신 새롭게 합류한 '와일드 카드(25세 이상 선수)' 박지수에 대해 "형을 처음 봤다. 많은 얘기를 나눈 것은 아니다.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면서 선수들이 많은 미팅을 했다. 지수 형이 새로 온 만큼 맞춰가면 좋을 것이다. 지수 형이 책임감을 갖고 온 만큼 우리가 스스럼없이 다가가 빨리 적응하도록 도우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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