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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종 선발까지 고심했단 센터진 구성을 이야기했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양효진 김수지 박은진이 센터로 승선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우리 팀의 전술에 부합하는 미들블로커 선발을 위해 선수들의 다양한 특성을 고민했다"고 운을 떼며 "아포짓을 활용한 2가지 전술과 이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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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짓 활용에 있어서는 김희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김희진은 지난 5월 무릎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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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술 후 재활 기간이 충분했던 것은 아니지만, 대표팀의 전술 상 김희진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올림픽 전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스탭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충분히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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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감독은 "첫 번째로는 김연경, 박정아, 이소영 3명의 아웃사이드히터 중 박정아나 이소영이 로테이션에 따라 아포짓 역할도 소화하는 것이다. 또 다른 옵션은 정지윤도 아포짓으로써 득점을 낼 수 있는 공격력을 가진 선수이기에 정지윤을 아포짓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 3가지가 지금까지 대표팀의 주요 전술이며, 이에 따라 김연경을 아포짓으로 활용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이야기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세계무대에서의 경쟁을 통해 팀이 보완해야할 점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서브는 지난 VNL에서 우리 팀의 가장 큰 무기였으나, 이번 VNL에서는 평균 정도였기에 강한 서브를 보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 다른 문제점은 수비를 많이 하고 또 잘 해내지만, 공격을 통한 득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경기를 이기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이를 위해선 사이드아웃과 이단 연결의 정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대표팀은 서브 리시브, 사이드아웃 공격, 강한 서브에 집중하여 블로킹과 수비를 통한 반격이 잘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VNL은 또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선수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정지윤, 안혜진, 박은진과 같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함께 바랐다. 라바리니 감독은 " 어린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은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다.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의 커리어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바랐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출국한다. 라바리니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꿈이었고, 이제 도쿄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선수들의 의지도 대단하고 충분히 최선을 다 해 준비했기에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선수들과 같은 꿈을 향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고, 함께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대단한 경험이었다. 올림픽에서는 함께하는 매 순간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