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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모녀 손님. 17살의 정혜인 씨와 어머니 53살 박태연 씨였다. 박태연 씨는 "제가 삼남매를 키우고 있다. 오빠는 공부를 좀 못해서 대학을 포기했다. 겨우 설득해 놨는데 둘째 혜인이도 고1인데 자퇴를 하겠단다. 학교를 안다니고 공무원 준비를 한단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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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지극정성으로 돌본 혜인씨는 빨리 생활전선에 뛰어들겠다 했다. 집안 사정이 나쁘지도 않았다. 혜인 씨는 "오빠가 돈을 좀 많이 쓴다. 엄마가 '돈 없다'는 소리를 너무 해서 나라도 빨리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서장훈은 "부모님이 어린 애들 있는데서 돈 없다 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생계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잘못된 사인을 준 거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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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아저씨도 대학 안가고 바로 프로 할 수 있었지만 그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다. 성인으로 나중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학교를 다니면서 배워야 한다"며 "꼭 공무원이 아니어도 다른 꿈이 생길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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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씨는 "뼈를 맞았다. 부모님 마음도 이해 되고 앞으로는 자퇴 생각 안하고 학교 생활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어머니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다 "너무 마음 고생 시킨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