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리그에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뽑혔으나 탈퇴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과 일본 언론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19일 멕시코 대표팀에 뽑혔던 지바롯데의 외국인 내야수 브랜든 레어드가 대표팀에서 탈퇴했고, 대신 라이언 고인스가 합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레어드는 일본리그에서만 7년째 뛰고 있는 장수 외국인 선수다, 그만큼 일본 야구에 적응을 했고, 실력이 뛰어나다. 미국 출신이지만 어머니가 멕시코인으로 지난 2017년 WBC때에도 멕시코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2015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기 시작한 레어드는 2019년부터는 지바롯데로 팀을 옮겨 계속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까지 797경기에서 타율 2할4푼5리, 187홈런, 508타점을 올렸다. 2016년에 39홈런을 치는 등 장타력이 뛰어난 타자로 올시즌엔 타율 2할8푼4리에 18홈런, 55타점을 올리고 있다. 타율이 올라가면서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멕시코로서는 일본에서 잘하고 있는 선수이니 뽑는 것이 당연했다. 실력도 좋은데다 7년간 뛰고 있으니 일본팀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고 있어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발탁된지 일주일만에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벗겠다고 했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일본의 소속팀에서 허락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일본 스포츠닛폰은 구단은 허락을 했지만 선수 본인이 올림픽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어드는 멕시코 대표팀 후보에 올랐을 때만해도 "후보에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공식적으로 이야기가 오면 상담하고 싶다"라며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일본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일본을 향해 칼을 겨누는 것이 안좋게 보였을 수도 있다. 예전 2009 WBC때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던 이승엽이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자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멕시코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30일 도미니카공화국과 첫 경기를 갖고, 31일에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레어드가 빠지면서 멕시코에는 현역 일본 리그 선수는 없지만 일본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3명이 포함돼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일본 언론 '풀카운트'는 19일 멕시코 대표팀에 뽑혔던 지바롯데의 내야수 브랜든 레어드가 대표팀에서 탈퇴했다고 전했다.
레어드는 올시즌 76경기서 타율 2할8푼4리, 18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홈런, 타점 공동 3위의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7년간 일본에서 뛰고 있는 장수 외국인 선수다. 그만큼 일본 야구를 잘 알고 선수들의 장단점 역시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일본으로선 당연히 껄끄러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
멕시코는 일본과 같은 A조에 속해있고, 30일 도미니카공화국, 31일 일본과 예선전을 치른다.
그런데 레어드가 대표팀에서 나왔다. 이유는 지바롯데가 요구하는 보험 금액이 너무 고액이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바롯데가 레어드의 멕시코 대표팀 참가를 불허했고, 멕시코는 레어드를 대신해 라이언 고인스를 선발했다.
레어드가 빠지긴 했지만 멕시코 대표팀엔 일본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에프렌 나바로(내야수)와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뛴 조이 메네세스(외야수) 히로시마 도요카프 출신인 라미로 페냐(내야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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