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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류현진의 구위 회복이 돋보였다. 93마일(약 150㎞)를 넘나드는 직구에 곁들여진 커터, 83마일(약 133㎞) 안팎의 낙차큰 체인지업이 인상적이었다. 구석구석을 찌르며 타자의 눈을 현혹시키는 제구와 상대의 빠른 타격을 유도하는 눈부신 투구수 관리는 좋을 때 류현진의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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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에는 뜻하지 않은 수비 실수로 위기를 맞았다. 조이 갈로의 중견수 앞 빗맞은 안타를 조지 스프링어가 뒤로 빠뜨리며 3루타가 됐다. 하지만 류현진은 강력한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롭게 섞으며 삼진과 1루 뜬공, 삼진으로 깔끔하게 실점없이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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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도 1사 후 좌익수 구리엘 주니어의 낙구지점 판단 실수로 2루타를 내줬지만, 최고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는 류현진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올시즌 최고의 신예 중 한명인 아돌리스 가르시아, 한 방 있는 거포 갈로를 잇따라 땅볼로 범타 처리했다. 6회까지 투구수는 단 73개. 땅볼 10개, 뜬공 4개, 삼진 4개의 비율도 아름다웠다.
토론토는 6회말 랜달 그리칙의 희생플라이와 구리엘 주니어의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에스피날, 똑같은 코스로 2개의 내야안타를 기록한 구리엘 주니어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