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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팀의 시즌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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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 임한 류현진은 호투 비결을 묻자 "아무래도 체인지업이었다. 제구가 잘됐고, 헛스윙도 많이 나왔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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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보다 직구 구속이 잘 나왔다. 체인지업도 구속이 좀 빨라졌다. 불펜 피칭을 하면서, 코치님과 팔 각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 (체인지업이)스피드가 올라가면서, 각도도 더 잘 나오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 체인지업이 좋으니까, 그걸 노릴 때 다른 공을 던지면 빗맞은 타구가 많이 나온다. 오늘 그 부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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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너무 기대되고 흥분된다. (FA)계약한 뒤로 토론토 마운드에서 던지지 못했는데, 토론토 팬들 앞에서 던지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엔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어(쉬는 시간이 길어서) 불펜 피칭을 했다. 덕분에 오늘 더 좋아졌다는 걸 느꼈다"면서 "올시즌 지금의 좋은 느낌을 유지한다면, 다시 불펜 피칭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쉬웠던 감각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불펜 투구였다는 것.
결국 류현진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려면 체인지업의 구위가 받쳐줘야한다. 그는 "6월에는 체인지업 스피드를 조절하려다 문제가 생겨서 바로잡았다.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답했다.
"좋은 체인지업은 우선 직구와 똑같은 폼에서 나오는 게 첫번째다. 오늘은 그게 됐다. 한창 안 좋을 때는 직구와 다른 변화구를 던질 때보다 폼이 느려지고 팔도 좀 벌어졌다. 팔을 올렸으니까 스피드는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한국 시절에도 체인지업을 그렇게 던졌고, 앞으로도 그렇게 던질 것 같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생애 첫 7이닝 완봉 경기다. 류현진은 "1회에는 좀더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었다. 초반에 집중력이 서로 더 좋기 때문에, 타자들도 빠른 타이밍에 승부를 건다"면서 "그게 땅볼로 연결되면서 오늘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