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가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크리스는 19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 때문에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됐다"며 성폭행 의혹에 대해 분노했다.
지난해 12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폭로자인 여성 A씨를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다고 밝힌 크리스는 "술을 권하는 등의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그날 모임에 있던 사람들이 많았으니 모두 증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누구를 유인해 강간하는 등의 행동을 해본 적이 없다. 미성년자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만약 이런 행위를 했다면 나 스스로 감옥에 들어갈 것이고 내 말에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크리스의 현지 소속사 측도 "A씨가 여론을 부추겨 거액을 요구했다"며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웨이보를 통해 "크리스가 면접 혹은 팬미팅을 빌미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 술을 마시게 한 후 성관계를 가졌으며 그 댓가로 50만 위안(한화 약 8815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피하고 싶었지만 그의 매니저가 날 협박했다"며 "관계할 때마다 피임한 적이 없고, 연예계 지원을 해준 적도 없다"고 전했다. 또 "완전히 술에 취해 성폭행한 여성이 30명이 넘으며, 그중 미성년자만 7명이 넘는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낙태를 당했으며 크리스는 성병에도 걸렸다. 내가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라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크리스에게 받은 50만 위안 중 18만 위안을 반환했고, 나머지 금액은 이체 제한 때문에 나눠서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의 성폭행 의혹이 확산되자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인 각종 화장품, 스낵 브랜드 등은 홍보 모델 계약을 해지하거나 홍보물을 삭제했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 엑소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 크리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해지 소송은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에 따라 종결됐고, 전속계약은 2022년까지 유효하고 수익은 서로 나누기로 했다. 이후 크리스는 우이판이란 본명으로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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