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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를 떠나 한국에 온 마라토너 오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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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상의 걸림돌이 있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당초 '오주한이 2021년 8월부터 한국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고 했다. 이에 2018년 12월과 2019년 2월 '오주한의 국가대표 자격 재심사'를 요청했다. IAAF에서 "오주한이 3월 7일부터 한국 대표로 뛸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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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만 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 오주한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올림픽 메달을 향해 더욱 전진한다. 케냐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그는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한다. 도쿄올림픽 남자 마라톤은 대회의 피날레. 8월 8일 일본 삿포로에서 레이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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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 진(33). 그는 매우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1년 만에 다시 럭비공을 잡았다. 2015년 대한럭비협회가 대표팀 전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선수를 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시' 뛰고 싶었던 김 진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 진은 2017년 8월 특별귀화로 한국 국적을 얻었다.
이제는 올림픽에서 새 스토리를 쓰겠다는 각오다. 한국 럭비는 1923년 국내 럭비 도입 후 약 100년 만에 사상 첫 올림픽에 도전한다. 김 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무대를 누빈다.
'유도 에이스' 안창림(27)은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일본에서 다녔다. 특히 쓰쿠바대학교 2학년이던 2013년에는 전일본학생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주목을 받았다. 일본 대표팀의 귀화 요청도 있었다. 안창림은 태극마크를 선택했다. 그는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됐다.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안창림은 "이번 올림픽은 의미 있는 무대다. 경기가 열리는 도쿄무도관은 전일본학생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장소다. 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지만, 동시에 재일교포를 대표해 뛰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드시 넘어야 할 숙적이 있다. 오노 쇼헤이다. 안창림은 오노를 상대로 유독 약하다. 역대 상대 전적은 6전6패. 안창림은 도쿄에서 오노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6년 리우 16강에서 탈락했던 안창림. 이번에는 금메달과 '라이벌 제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달린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