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수원FC가 '수원더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로 벌어진 올 시즌 두 번째 수원 삼성과의 '수원더비'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선제골로 앞서던 수원은 퇴장 악재를 넘지 못했다. 이날은 통산 6번째 수원더비. 종전 5경기에서 3승1무1패로 수원이 우위였다. 게다가 수원은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9경기 연속 무패(FC컵 포함 5승4무)를 질주했다. 여세를 몰아 승점 3점을 추가해 선두 울산 현대(승점 37)를 바짝 추격할 태세였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리그 최다 실점이지만 휴식기 동안 많은 전력 보강을 했다. 아시아쿼터 수비수 잭슨과 임대 복귀한 김주엽을 선발 출격시켰고, 태국리그 득점왕 출신 타르델리와 김동우를 벤치 대기시켰다. 지난 시즌 첫 더비에서 실점없이 비긴 점, 휴식기 직전 성남FC전 승리도 시즌 두 번째 연승 도전의 자극제였다.
객관적 전력, 상대 전적에서 수원이 우세였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니 좀 달랐다. 수원FC가 전반 21분까지 슈팅 4개(유효 2개)를 시도한 반면 수원은 좀처럼 문전 접근을 하지 못했다. 똑같이 50일 만에 치르는 경기지만 수원FC의 움직임이 더 활발했다.
전반 슈팅수 대결에서 수원FC 11개(유효 7개) 대 수원 3개(유효 0개)인 것만 봐도 전반 주도권은 예상을 뛰어넘은 수원FC의 몫이었다.
하지만 수원은 노림수가 있었다. 후반 폭염 변수로 인해 많이 뛴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길 기다렸다는 듯 후반 20분 첫 교체카드를 꺼냈다. 군 제대 복귀한 전세진과 니콜라오를 동시에 투입한 것.
결국 4분 뒤 상대의 집중력이 느슨해진 틈을 타 카운터 펀치를 제대로 날렸다. 니콜라오의 전개 패스-이기제의 크로스에 이어 수비수 헤더로 떨어진 것을 전세진이 달려들며 논스톱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수원은 30분 한석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결국 수적 열세는 역전의 빌미가 됐다. 36분 라스가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2분에는 교체 투입된 새 용병 타르델리가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영재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수원더비'에서 2연속 무패(1승무), 리그 2연승을 기록한 수원FC는 승점 24(6승6무8패)를 기록하며 6위 도약에 성공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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