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젊은 사령탑' 가브리엘 에인세 전 애틀랜타 감독(43)의 경질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미국프로축구(MLS) 애틀랜타 구단은 19일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레프트백 출신인 에인세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현역시절 맨유, 레알 마드리드, AS로마와 같은 빅클럽에서 활동한 '스타출신' 에인세 감독은 지난해 12월 부임해 근 7개월만에 지휘봉을 강제반납 당했다.
표면적인 경질 이유는 성적이다. 창단 4년만인 2018년 리그를 제패한 신흥강호 애틀랜타는 에인세 감독 체제에서 13경기를 치러 단 2승에 그치는 부진으로 2021시즌 동부컨퍼런스 리그에서 14개팀 중 10위에 처져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더 큰 문제가 있었다고 미국 스포츠 매체인 '폭스 스포츠'가 전했다.
'폭스 스포츠'는 에인스 감독이 팀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계획된 선수단 휴가를 취소하고,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먹을 음료의 양을 제한했다고 보도했다.
클럽 의무 스태프가 나서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고, 미국프로축구선수협회에서도 리그 사무국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폭스 스포츠'는 전했다.
에인스 감독은 승점 1점이 급한 현실에서 2021년 코파아메리카를 마치고 돌아온 에이스 조세프 마르티네스를 팀 훈련에서 배제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보도대로면 에인세 감독은 안 좋은 이미지만 잔뜩 안고서 애틀랜타를 떠나게 되었다. 맨유 시절(2004~2007년)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에인세는 애틀랜타 지휘봉을 잡기 전 아르헨티나의 아르헨티노스 주니오르와 벨레스 사르스필드를 이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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