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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온라인 신청으로 진행된 언론시사 예매에서 오픈 이후 빠르게 매진되며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던 '비상선언'은 지난 16일, 월드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공개됐다. 비경쟁부문 초청 배경에 대해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이 "완벽한 장르 영화의 탄생"이라고 소개했던 '비상선언'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인이 공감할 리얼 재난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비상선언'은 2019년 본격 기획, 제작을 시작했다. 한재림 감독 이하 제작진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출은 실제 현실과 맞물려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아직 영화 속 스토리가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영화가 분명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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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이 초청받은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은 예술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엄선해 초청하는 섹션. 국내에서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08)과 나홍진 감독의 '곡성'(16)이 초청받아 호평과 흥행을 두루 거머쥘 수 있었다. 할리우드 작품으로는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15),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15), 바즈 루어만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위대한 개츠비'(13) 등이 초청되어 상업성, 대중성, 예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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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들의 존재감을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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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송강호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기생충'의 아카데미 영광의 시발점이 된 칸영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병헌은 폐막식의 여우주연상 시상자가 되어 한국 배우를 넘어 글로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무엇보다 이병헌이 시상한 여우주연상은 전도연이 송강호와 함께 출연한 '밀양'(07)으로 수상했던 터라 더욱 뜻깊다.
'비상선언'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 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더 이상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능하여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를 뜻하는 항공용어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등장 인물들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국내 최초 본격 항공 재난 영화로 지난 5월 크랭크 인 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이 출연하고 '더 킹' '관상' '우아한세계'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