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1 소속의 강원도민구단 강원FC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강원은 20일 오전 불가리아 국가대표 경력을 지닌 측면 자원 츠베타노프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정협 오피셜 사진 우측에 실종자 사진을 게재했다.
1979년 2월 실종된 김선실씨(44, 실종당시 2세)와 1983년 7월 실종된 이선희씨(46, 실종당시 8세)의 실종 당시 모습과 현재 예상 모습(몽타주), 그리고 '왼쪽 발등에 화상 흉터 있음'(김선실씨), '오른 손목 V자 흉터 있음'(이선희씨)과 같은 구체적인 신체특징을 소개했다.
구단은 "강원경찰청과 협업해 선수 영입시 '장기 실종 아동'의 사진을 함께 올리기로 했다.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장기 실종자 사건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오피셜로 실종자 찾기'는 지난해 유럽 축구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캠페인이다.
이탈리아 전통명가 AS로마가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등 새롭게 영입한 선수와 실종자를 나란히 소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6명의 아동(*2020년 5월 기준)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영감을 받은 유럽클럽협회(ECA)측은 "클럽들이 지닌 세계적인 영향력을 통해 실종자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재회하기를 희망한다"며 더 많은 클럽의 참여를 요구했고, 토트넘, 첼시, 리버풀 등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사례를 알고 있던 강원의 한 커뮤니케이션팀 직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강원이 K리그에선 처음으로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로마 구단이 캠페인을 통해 실종자를 여러명 찾았다는 얘기를 접했다"며 "우리 구단도 지역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캠페인을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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