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윙어 에릭 라멜라(29)가 새 둥지를 찾아 떠날 예정이다.
이탈리아판 '스카이스포츠'가 20일 '라멜라와 세비야 윙어 브리안 힐(20)의 스왑딜이 성사 직전이다. 토트넘이 추가로 2160만 파운드(약 338억원)의 이적료를 세비야에 지불한다. 라멜라는 세비야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곧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대로면, 라멜라는 2013년 AS로마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8년만에 팀을 떠난다. 라멜라는 당시 가레스 베일(현 레알 마드리드)의 대체자격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베일이 레알로 떠나면서 팀에 남긴 이적료 1억 유로로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했고, 그중 한 명인 라멜라에게 적지않은 258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영입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라멜라는 토트넘 이적 직전 세리에A '톱티어' 윙어였다. 리그 33경기에서 15골을 폭발하며 로마의 코파이탈리아 준우승을 이끌었다. 베일의 폭발적인 스피드는 장착하지 못했지만,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왼발킥 능력을 장착해 큰 기대를 모았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력으로도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8년 동안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8시즌 동안 단일시즌 리그 최다골은 2015~2016시즌 기록한 5골이었다. 지난시즌에는 컵포함 35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부상도 잦았다. 최근에는 조커 임무를 맡았다.
결국, '2001년생 신성' 영입에 이용되는 굴욕을 겪었다. 토트넘은 5000만 유로의 가치를 지닌 힐의 이적료를 줄이기 위해 라멜라를 딜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합류를 앞둔 힐은 스페인 올림픽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현재 도쿄에서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성인대표팀에서 A매치 3경기를 치를 정도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손흥민과 같은 레프트윙으로 분류되지만, 반대쪽에서도 뛸 수 있다. 세비야에서 주력으로 뛴 적은 없고, 지난 2시즌 각각 레가네스와 에이바르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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