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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조별 발표 주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여준과 남수현의 갈등이 두 사람의 평화롭던 관계에 작은 파동을 일으켰다. 간신히 어린 시절의 상처를 극복한 여준은 '청춘'을 표현하는 키워드에서 어둠을 지우고 싶다고 했고, 남수현은 그 어둠마저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빈은 "아팠던 너도 너잖아"라며 여준을 달랬지만, 여준은 "난 그 아이 버리고 싶은데"라고 완강히 말하며 아픔을 외면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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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는 김소빈과 홍찬기(최정우), 남수현과 왕영란(권은빈)은 끝까지 떨림이 가득한 캠퍼스 로맨스를 보여줬다. 김소빈과 뜨거운 포옹으로 지난 세월을 지우고 입대를 택한 홍찬기, 아쉽지만 '사랑은 타이밍'이란 진리를 되새긴 남수현과 왕영란까지 다채로운 관계 변화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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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푸봄'은 청춘 배우들의 매력으로 매회를 이끌어오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박지훈과 배인혁, 강민아로 이어지는 청춘 배우들의 풋풋하지만 깊이 있는 고민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고, 특히 배인혁이 보여준 남수현의 현실은 많은 청춘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반면 청춘들의 고민이 주로 다뤄질 것이라 생각했던 초반과는 달리, 여준과 김소빈은 러브라인이 주로 다뤄져 아쉬움을 더했다. 원작의 탄탄한 서사 대신 러브라인과 납치 에피소드가 부각되며 원작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아쉬운 목소리를 들어야 했던 것. 개연성 떨어진 전개 탓에 시청률은 1.5%까지 떨어졌고, 최종회는 2.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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