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피닉스 선즈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리그 최고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은 불운하다.
플레이오프에서 그는 환희의 순간보다 뼈아픈 순간이 많다.
그는 1985년 생이다. 올해 36세다. NBA에서만 16시즌을 뛰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NBA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우승 반지의 절호의 찬스. 하지만 1, 2차전 승리 이후 내리 4연패. 결국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결정적 순간 턴오버 등 파이널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이 있긴 했지만, 크리스 폴은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우승할 수 없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팀이 시리즈 리드를 잡은 뒤 뼈아픈 역전패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LA 클리퍼스 시절인 2008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2승을 챙겼다. 하지만 시리즈는 넘겨줬다.
2013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맞대결도 마찬가지고 2승으로 앞서다가 시리즈를 내줬다.
2015년에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3승1패로 앞서 있었지만, 결국 역전패. 2016년에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게 마찬가지로 2승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손 부상을 당한 뒤 거짓말처럼 시리즈를 내줬다.
2018년은 너무나 아쉬웠다. 사실상 파이널이나 다름없었던 서부 결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이 경기. 당대 최고의 팀과 혈투를 벌였다. 3승2패로 앞서나갔지만, 이번에는 햄스트링이 말썽을 부렸다. 결국 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휴스턴은 3승4패로 역전패.
그리고 올 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파이널도 1, 2차전 승리. 하지만 결과는 2승4패였다.
올 시즌 피닉스는 PO 다크호스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탈바꿈했다. 피닉스는 올 시즌 폴을 데려오면서 정상권을 노렸다. 성공적이었다. 기존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과 절묫한 호흡으로 정규리그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피닉스를 강호로 우뚝 세웠다. 피닉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과연 크리스 폴의 플레이오프 불운은 언제 끊을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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