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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 삼총사'는 신인이 뚫기 힘든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가능성을 점검받았다. 당시 개인사정으로 캠프에 '지각 합류'했던 양현종은 신인 삼총사를 가리키며 "제네들이 모두 150km를 던진다네"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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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엔트리부터 차이가 났다. 김기훈은 고졸 신인임에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장지수는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한 뒤 4월 20일이 돼서야 1군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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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이 끝나자 삼총사 중 가장 먼저 군입대를 선택한 선수가 있었다. 장지수였다. 퓨처스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1군 기록이 없으면 지원 자체가 힘들다는 상무야구단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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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의 군입대 전 롤모델은 전상현과 고우석이었다. 전상현은 2016년 이후 상무에서 기량을 향상시켜 2019년 1승4패 15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무엇보다 지난해 임시 클로저로 어깨 부상을 하기 전까지 15세이브를 챙기며 KIA의 뒷문을 제대로 막아주기도.
마무리 투수의 꿈이 있는 장지수는 전상현과 고우석이 걸은 길을 그대로 걷고 싶었다.
그 시간이 왔다. 장지수는 7월 초 상무에서 제대했다. 과거 같았으면 상무 제대가 8월 말 또는 9월이었다. 팀의 가을야구행이 결정되는 시점에서 즉시전력감이 아니고서야 선수로 등록되기 힘들었다. 그러나 병역기간 단축으로 후반기를 모조리 뛸 수 있는 시점에 전역했기 때문에 장지수는 복귀하자마자 선수로 등록됐다.
상무에 있었기 때문에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 KIA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젠 올림픽 휴식기 동안 마련된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다시 깨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KIA는 기존 장현식과 대졸 이승재에다 장지수까지 '우완 파이어볼러'가 늘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의 마운드 운영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