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휘트니 휴스턴의 홀로그램 콘서트가 열린다.
휘트니E. 측은 휘트니 휴스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홀로그램 콘서트 '언 이브닝 위드 휘트니 : 더 홀로그램 콘서트'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휘트니 휴스턴의 목소리를 복원한 홀로그램이 등장, 라이브 밴드 댄서들과 함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더 그레이티스트 라브 오브 올' 등 히트곡 무대를 꾸민다.
휘트니E. CEO 팻 휴스턴은 "2011년 휘트니와 함께 언플러그드 콘서트 투어 '휘트니 언플러그드' 또는 '언 이브닝 위드 휘트니'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더 이상 휘트니가 우리와 함께 있진 않지만 그의 목소리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30년 이상 우리를 즐겁게 해줬던 그의 재능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인데, 팬들에게 이런 최첨단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베이스 홀로그램 CEO 브라이언 베커는 "휘트니 휴스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인재였다. 그의 영향력과 예술성은 모든 경계를 초월했다. 우리는 그의 마법을 포착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연극 콘서트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예술,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기술의 협업을 통해 휘트니의 예술을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관객들에게 휘트니가 보여줬던 카리스마와 감동을 전달할것"이라고 전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가장 창의적인 10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안무가 파티마 로빈슨은 이번 공연의 안무를 지휘한다. 그는 "음악적 선구자였던 휘트니를 위해 이 쇼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3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휘트니 휴스턴은 다이애나 로스, 아레사 프랭클린의 뒤를 이은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이자 최고의 디바로 인정받은 흑인 여성 보컬리스트다. 자신의 주연작 '보디가드'의 OST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있다.
그는 1985년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200' 차트에서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전세계에서 25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여자 가수 데뷔 음반 최고 판매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그래미 어워즈까지 강타했다. 이후 빌보드, UK 오피셜 등에서 각종 기록을 세우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휩쓸었고 역대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가수로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디바로서는 범접할 수 있는 기록을 세웠지만, 개인적인 삶은 파란만장했다. 1992년 바비 브라운과 결혼한 뒤 바비 브라운의 가정폭력, 외도 등으로 끊임없는 구설에 시달렸다. 이후 휘트니 휴스턴은 술과 마약에 빠지며 추락했다. 더욱이 명콤비였던 클라이브 데이비스와 결별하고 난 뒤 처음 발표한 앨범 '저스트 휘트니'는 19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업적으로 실패했고, 목 상태도 회복 불가능한 지경까지 악화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2007년 바비 브라운과 이혼한 뒤에는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파산에 이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2009년 정규 6집 '아이 룩 투 유'로 재기를 노렸지만, 이미 가창력은 전성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2012년 2월 11일 향년 48세로 사망했다. 사인은 코카인 흡입 후 익사로 밝혀졌다.
이후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2015년 2월 5일 마약과다 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결국 22세의 나이로 요절하고, 2020년 11월 18일에는 의붓아들 바비 브라운 주니어가 LA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는 등 비극이 이어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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