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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결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최고의 화제성을 띈 경기로 주목받았다. 신유빈과 니 시아리안의 나이 차이가 무려 41세나 됐기 때문. 한국 탁구 최연소 국가대표인 신유빈은 2004년 7월 5일생이었고,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룩셈부르크에 귀화해 올림픽에 다시 출전한 니 시아리안은 1963년 7월 4일생이었다. 니 시아리안이 신유빈의 어머니보다 10세 이상 연상이었다. 이미 니 시아리안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대회에 이어 5번째로 올림픽 무대에 나선 '백전노장'이었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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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접전이었다. 랠리가 계속 이어진 끝에 신유빈이 19-17로 간신히 따내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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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백전노장'의 경험은 위기에서 빛났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6세트를 11-8로 따내며 최종 세트로 승부를 몰고갔다. 마지막 7세트. 여기서 신유빈의 '젊음'이 빛났다. 앞선 체력을 바탕으로 연신 날카롭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날리며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결국 신유빈이 10-4로 게임 포인트를 먼저 만들었다. 니 시아리안이 신유빈의 서비스를 잘 받아내 1점을 만회했다. 여전히 신유빈이 우위. 마지막 서브를 신중하게 보낸 신유빈은 침착히 공을 받아넘겼다. 간결한 폼으로 힘을 실었다. 니 시아리안의 백핸드 커트가 네트에 걸렸다. 힘겨운 승부가 끝난 순간. 신유빈은 담담하게 한 숨을 내쉬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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