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첫 경기서 완패했다.
대표팀은 25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배구 여자 A조 경기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대3(11-25, 22-25, 19-25)으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지만 선수들의 호흡이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다음 경기를 기대케했다.
1세트 초반 두 팀 다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브라질이 빠르게 전력을 가다듬으면서 앞서 나갔다. 브라질의 강한 서브에 한국은 리시브가 잘 받지 못하면서 제대로 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가끔 공격을 하더라도 브라질 수비에 다 막혔다.
갈수록 브라질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점수차가 금세 벌어졌다. 4-15까지 벌어지자 라바리니 감독은 김희진과 염혜선을 빼고 안혜진과 정지윤을 투입하기도 했다.
가끔 박정아의 스파이크가 이뤄지기도 했지만 브라질의 파워를 이겨내지 못했다. 블로킹으로 막아도 힘에 밀려 터치아웃이 됐다.
결국 한국은 제대로 된 게 하나 없이 상대 범실로 그나마 10점을 돌파한 한국은 11-25로 1세트를 내줬다.
공격 성공률이 브라질은 54.8%(31시도 17성공), 한국은 21.2%(33시도 7성공)에 그쳤다.
2세트엔 초반 김연경과 박정아의 강타와 상대 범실 등으로 6-7로 따라 붙으며 접전 상황을 만들었다. 리시브가 이뤄지면서 염혜선의 볼 배급도 원활해졌고 공격 역시 다양한 루트로 전개되면서 활로를 뚫었다.
하지만 이내 다시 브라질에게 주도권을 넘겨줬다. 김연경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고 브라질 탄다라의 파워 스파이크를 막지 못했다. 김연경이 직선쪽을 보면서 대각선으로 때리는 '노 룩 스파이크'도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힘대결에서 브라질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정아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고, 상대 탄다라, 가비의 공격이 한국 코트에 꽂히면서 12-18로 벌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터지고, 양효진이 탄다라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며 19-20, 1점차로 따라붙었고, 탄다라의 공격 범실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가비의 백어택에 이소영의 공격이 블로킹 당하며 22-24로 다시 세트 포인트를 내줬고, 결국 22대25로 2세트도 내줬다.
한국은 3세트 초반 상대 범실과 양효진의 속공, 박정아의 백어택 등으로 5-1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브라질의 추격이 시작했다. 가비, 페그레이 등의 스파이크가 터지면서 8-9로 쫓겼고 로베르타의 터치아웃으로 9-9 동점, 이후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14-14에서 로베르타의 스파이크와 김연경의 공격 범실 등으로 14-17로 뒤지기 시작했다. 갈수록 공격이 막히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결국은 19-25로 경기 종료.
한국은 김연경이 공격성공률 63.2%(19시도 12성공)를 기록하며 12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했고, 박정아가 9점, 김희진과 김수지가 5점씩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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