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세계랭킹 77위 탁구신동 신유빈이 세계랭킹 15위 두호이켐(홍콩)마저 눌렀다.
신유빈은 27일 일본 도쿄체육관 2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단식 32강전에서 2대4(10-12, 5-11, 11-8, 11-8, 4-11, 6-11)로 분패했다.
출발이 좋았다. 1세트 두호이켐의 연속 실책과 날카로운 포핸드, 백핸드 공격으로 4-1로 리드.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상대 서브에 대한 리시브 불안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8-6에서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깔끔한 반격.
9-7 상황에서도 강력한 반격으로 점수를 따냈다. 10-7 세트 포인트.
하지만 세계랭킹 15위 두호이캠도 만만치 않았다. 노련함으로 리듬을 불규칙하게 만들었고, 신유빈의 드라이브를 그대로 방향만 틀면서 연속 4득점. 10-11로 뒤진 상황에서 두호이캠의 강력한 포핸드 드라이브 반격에 점수를 허용. 결국 10-12로 1세트를 내줬다. 아쉬웠다.
2세트 4-4 동점 상황. 두호이켐은 변칙 서브로 신유빈의 약한 리시브를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다. 연속 4실점. 끝내 두호이캠의 서브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5-11로 패배.
하지만, 신유빈의 적응력은 놀라웠다. 3세트, 두호이켐의 전략은 여전했다. 변칙 서브와 백 사이드를 공략. 신유빈은 개의치 않고 정면대결을 선택했다. 날카로운 백핸드 푸시로 스코어를 따냈고, 포핸드 드라이브로 밀어붙였다. 8-7로 리드. 날카로운 백 핸드 드라이브가 터졌다. 신유빈의 강력한 공격에 두호이켐의 범실. 결국 11-8, 3세트 승리. 반격이 시작됐다.
4세트 5-5. 신유빈은 거칠 것 없었다. 완벽하게 두호이켐의 전략을 분석한 신유빈은 연속적인 백핸드 드라이브, 푸시로 연속 4득점.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자신감이 물이 올랐다. 특히 9-6에서 좌우 코너를 찌른 연속 공격 후 포효는 압권이었다. 결국 11-8로 승리. 세트스코어 2-2, 경기는 원점이었다. 하지만 심리적 흐름은 신유빈이 확실히 앞서 있었다.
5세트. 두호이켐의 거센 반격. 0-3. 하지만 신유빈은 백핸드 푸시와 강력 포핸드 드라이브로 가볍게 4-4 동점.
하지만, 두호이켐은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날카로운 연속 백핸드 드라이브가 이어졌다. 신유빈의 연속 4실점. 리듬이 일시적으로 흔들린 신유빈은 그대로 5세트마저 내줬다.
절체절명의 순간. 6세트도 초반 밀렸다. 4-7. 하지만 신유빈은 다시 힘을 냈다. 연속적 백핸드 드라이브로 맹추격. 하지만, 두호이켐은 집요하게 백핸드로 공세를 취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17세 신유빈은 3라운드까지 올라오는 기염을 토했다. 아쉬운 경기, 하지만 잘 싸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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