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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정-강영미(36)-송세리(28)-이혜인(26)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홀B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의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32대36으로 패했다. 한국 여자 에페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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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팀워크는 단연 최강. 이날 선수들은 '메달 기원 반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맏언니' 강영미는 "반지를 맞췄다. 월계관 모양으로 했다. 금으로 했다. (올림픽) 오기 한 달 전에 얘기를 했다. 서로 얘기하다가 나온 아이디어인데 (최)인정이가 먼저 제안한 것 같다"며 웃었다. 옆에서 동생들이 "로즈골드로 하고 싶었는데, 동이라서 안 된다고 했다. 무조건 금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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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최인정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2016년 리우 단체전 때도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아무래도 그 부분이 신경 쓰였다. 에스토니아 아니라도 큰 경기에서 마지막 주자를 맡는 경우가 많았다. 꼭 포인트를 내주고 은메달을 땄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그래서 별명이 '그랜드은메달'이다. 너무 전적이 많으니까 심적으로 힘들었다. 올림픽 나와서 메달 딸 수 있는 선수 많지 않다. 메달을 따서 좋은데 경기력, '왜 그렇게까지 밖에 못했을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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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