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여자양궁의 간판 장민희(22·인천대)가 한-일전에서 패했다. 32강에서 탈락했다.
장민희은 28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32강에서 나카무라 미키(일본)에 2대6(26-28, 25-26, 27-26, 26-27)으로 패배,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여자 랭킹 라운드에서 장민희는 67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자, 도쿄올림픽 대비 실전훈련에서 가장 예리한 경기력을 받았다고 평가받는 장민희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강풍에 장민희의 페이스는 급격히 흔들렸다.
1세트 고전했다. 장민희는 9점, 9점을 쐈지만, 마지막 발 갑작스러운 바람이 불었다. 8점을 쐈다. 반면 다크호스 미키는 마지막 발 10점을 쏘면서 1세트 승리. 28-26.
2세트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장민희는 첫발 7점. 유키 역시 8점. '바람 변수'가 작동됐다. 장민희는 두번째 발 9점. 그런데 미키가 10점을 쐈다. 결국 26-25, 2세트도 미키의 승리.
절체절명의 위기. 3세트 첫 발 10점에 관통. 미키는 첫 발 9점. 하지만 두번째 발 8점을 쐈다. 미키는 9점. 장민희는 마지막 발 9점을 쐈다. 다행히 미키가 8점을 쏘면서 3세트 승리.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양궁은 한 세트당 승리 시 2점, 동점 시 1점이 주어진다. 세트스코어 6점을 얻어야 승리가 확정된다. 3세트 종료 시, 세트스코어 장민희가 2-4로 뒤지고 있었다.
4세트 다시 바람이 불었다. 장민희는 기다렸다. 9점. 미키 역시 만만치 않았다. 9점.
두번째 발. 장민희는 다시 9점을 쐈다. 그런데, 미키가 10점을 쐈다. 10점 라인에 걸쳐 맞았다. 흔들린 장민희의 마지막 발은 8점에 꽂혔다. 결국 4세트 26-27로 내주면서 패배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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