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LG 트윈스의 류지현 감독이 2루수 영입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류지현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하는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공수주에 있어서 단단하게 기본기가 갖춰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LG는 전날(2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투수 정찬헌을 키움에 보냈고, 내야수 서건창을 영입했다.
우승을 향하는 마지막 조각을 채운 트레이드였다. 전반기를 2위로 마친 LG는 그동안 꾸준하게 2루수 자리가 약점으로 꼽혔다. 주전 2루수로 나섰던 정주현은 70경기에서 타율 2할3푼2리로 타격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올해 2차 1라운드(전체 7순위)로 뽑은 이영빈이 27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경험을 쌓는 과정에 있었다.
서건창은 2008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했지만, 이듬해 부상으로 방출됐다. 군 제대 후 2011년 다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2012년 127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 39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또한 2014년에는 단일 시즌 최다안타(201안타)를 때려내며 MVP에 올랐다. 2012년, 2014년, 2016년에는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어제 단장님이 슬쩍 어떠냐고 물어봤다. 갑작스럽게 됐다"라며 "서로의 팀에 도움이 되는 이해 관계가 맞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기용에 대해서는 "지난 3년 간 데이터를 봤다. 훈련 들어갔으니 조금 더 깊게 봐야할 거 같다. 타순별로 좋은 성적이 나는 곳이 있더라. 또 팀의 조합도 생각해야 한다. (채)은성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왔을 때도 봐야한다"라며 "상대로 있을 때와 직접 같은 팀에 있을 때 안 보였던 부분이 보일 수도 있으니 잘 체크하려고 한다. 대구 원정도 있고, 상무와 2군 경기도 있으니 컨디션에 따라서 실전 경기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류 감독은 "워낙 공수주에 있어 단단하게 기본기가 갖춰진 선수다. 내구성이 좋은 선수라고 봤다"라며 "상대할 때 까다로웠다. 밀어치기도 했고, 당겨치기도 했다. 수비 위치를 정할 때에도 시프트를 배치하는 것도 답이 안나왔던 선수"라고 떠올리기도 했다.
무릎 부상에 대한 우려도 지웠다. 류 감독은 "2020년에 도루도 20개 이상을 하기도 했다. 아마 키움에서 무릎이 좋지 않아 자제하는게 어떤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거 같다. 건강이나 무릎에 대해 확인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더라"라며 "기동력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안풀렸을 때 경기를 풀어가는 선수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인데 커버할 수 있는 선수다. 출루를 잘하는 선수가 합류해서 겉으로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짜임새에 도움이 될 거 같다"고 기대했다.
서건창은 3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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