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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는 오상욱이었다. 그는 팀이 5-4로 앞서던 2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퍼펙트 라운드였다. 그는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막판 상대에 실점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더 이상의 흔들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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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이던 이탈리아 파도바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눈길을 모았다. 이듬해 헝가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두 차례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까지 휩쓸며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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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컸다. 하지만 개인전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오상욱은 개인전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패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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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VAR)이 시행된 이후에도 심판은 원래의 판정을 유지하기로 했는데, 이후 점수판에서 1점이 더 올라가 5-6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번 찌르고 2점을 받은 셈이다. 이날 무려 9번의 타이를 기록했던 경기 흐름을 생각해볼 때 이 1점은 메달색을 좌우할 수도 있는 결정적 오심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도쿄올림픽. 더 이상의 이변은 없었다. 뭉치니 더 강했다. 한국은 이집트, 독일, 이탈리아를 차례로 잡고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에서 눈물 흘렸던 오상욱 역시 활짝 웃었다.
지바(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