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루카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가 일본을 완파했다.
슬로베니아는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C조 예선 2차전에서 일본을 116대81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루카 돈치치는 2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 1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48득점을 기록한 돈치치는 이날 25분46초만을 소화하면서 이같은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도쿄올림픽 최고의 남자농구 스타 다웠다. 조란 드라기치가 24득점, 블라코 칸카르가 16득점을 기록했다. 슬로베니아는 이날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일본을 완벽하게 몰아부쳤다.
일본은 NBA 워싱턴에서 활약하는 하치무라 루이가 34득점, 토론토 랩터에서 뛰고 있는 와타나베 유타가 17득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일본은 스페인전에서 이어 2연패.
1쿼터 28-23,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슬로베니아는 돈치치의 속공 패스에 의한 득점. 그러자 토가시 유키가 골밑 돌파에 성공하면서 응수.
하지만 돈치치가 자유투 2득점 등 조금씩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돈치치를 교체한 슬로베니아는 골밑 공략에 잇달아 성공하며 53-41, 12점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하치무라 루이, 와타나베 유타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일본. 하지만 슬로베니아는 일본의 골밑 수비에 집중하는 틈을 타 불라지치와 토베이가 연속 3점슛, 다시 리드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3쿼터 4분, 돈치치의 3점포와 골밑 돌파로 66-48, 무려 18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사실상 여기에서 승부는 결정났다. 이후, 조란 드라기치의 저돌적 골밑 돌파로 22점 차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3쿼터 막판 하치무라의 분전으로 추격을 시작한 일본은 4쿼터 초반 66-80, 14점 차까지 붙었다. 이때, 돈치치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87-73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슬로베니아는 돈치치가 4쿼터 4분 자유투 2득점, 속공 득점, 3점슛 등 연속 7점을 몰아넣으면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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