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주루 플레이에 대한 고민은 할 필요가 없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유망주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 행진'을 펼쳤다.
로돌포 카스트로(21·피츠버그)는 지난 4월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
첫 안타는 본인의 메이저리그 네 번째 경기에서 타왔다. 지난 10일 뉴욕 메츠전에 2-12로 지고 있던 7회 대타로 나온 카스트로는 솔로 홈런을 날리며, 데뷔 첫 안타를 홈런을 장식했다.
데뷔 첫 안타가 홈런이 되는 일은 종종 있는 일. 그러나 카스트로에게는 역사의 시작이었다.
이틀 뒤 카스트로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구는 모두 담장을 넘어갔다.
이후 침묵한 카스트로는 19일 마이너리그에 잠시 내려갔다가 28일 다시 부름을 받았다.
2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선발 출장한 그는 다시 2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번에도 타구는 야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떨어졌다. 0-7로 지고 있던 7회 솔로 홈런을 날린 카스트로는 9회에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데뷔 이후 기록한 5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 됐다. 타율은 2할3푼8리(21타수 5안타)에 그쳤지만, 장타율이 0.952에 달해 OPS는 1.257이 됐다.
카스트로의 홈런 행진은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 피츠버그 구단은 "카스트로는 첫 5안타가 모두 홈런인 건 메이저리그 최초"라고 조명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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