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민정은 경기 후 "슛오프 때 크게 떨리진 않았다. 전반에 수정했던 클리크가 제대로 돌아간 줄 알고 잘 쏜 줄 알았는데 한 곳에 몰렸더라. '수정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움보다는 '내가 조금 부족하구나, 더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금메달을 따도 경기력이나 기록 면에서 아쉬움도 있었을 것이다. 더 채우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격 첫 메달을 두고는 "사격에서 '메달이 있어야 할텐데'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그동안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며 쐈다. 다 쏘니 은메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경기가 안 끝난 것 같은 기분이다. 주변에서 많이들 축하해주시는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웃은 뒤 "리우 때는 스무살 때 아무것도 모르고 나섰다. 내가 뭘 원하는지 몰라 어영부영 흐지부지 끝났던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가고 싶은 길이 어딘지 생각하고 왔는데 잘 도착한 것 같다"고 했다.
Advertisement
김민정은 "다들 내 주종목이 10m라고 생각하지만 25m도 잘 쏜다"고 웃은 뒤 "10m에서 떨어진 뒤 속상하고 슬펐지만, 열심히 준비한 25m가 있었기에 아쉬움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며 "10m에 집중한 나머지 25m를 몇 개월 전부터 쏘지 않다가, 선발전 공식 훈련 때가 돼서야 훈련했다"고 스토리를 공개했다. 예선 상황을 두고는 "1조 선두여서 이 정도면 결선으로 갈 줄 알았는데 극적으로 들어가게 돼 너무 기뻤다. 인생에서 올림픽 결선을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