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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니스 남자 단식은 조코비치의 우승이냐, 아니냐가 관심이었던 경기.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 강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테니스 역사를 바꾼다는 각오로 참가를 결정했다. 한 시즌 동안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모두 제패하는 것을 골든그랜드슬램이라고 하는데, 테니스 역사상 남자 선수가 이 기록을 달성한 경우는 없다. 유일한 기록은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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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이 고비였다. 대진표 반대편에서 세계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떨어진 가운데 남은 상대 중 가장 강한 즈베레프를 만나기 때문이었다. 반대 준결승 대진은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의 경기였는데 카레뇨 부스타가 11위, 하차노프 25위였다. 즈베레프보다 훨씬 수월한 상대들. 이 경기에서는 하차노프가 2대0 완승을 거뒀다. 즈베레프만 이기면 하차노프와 만나기에, 금메달 확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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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세트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즈베레프가 훨씬 나아진 경기를 보여줬다. 게임 스코어 2-2 상황서 즈베레프가 조코비치에 브레이크를 당했지만, 곧바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기세를 탄 즈베르프가 2세트를 6-3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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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코비치의 골든그랜드슬램 새 역사 창조는 올림픽 무대에서 무산되고 말았다. 동력을 잃은 조코비치이기에, 남은 US오픈 우승 도전에도 먹구름이 낄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