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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 올림픽 전종목 석권. 2020년 도쿄올림픽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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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뒤에는 남녀양궁 대표팀 6인의 경기력를 극대화시킨 '보이지 않는 주역들 10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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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표팀 선발전에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신 선수들이다. "대표팀 선발전이 올림픽 메달 따는 것 보다 힘들다"는 평가를 감안하면, 이들 중 누가 올림픽에 나가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한국 양궁의 저변과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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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5월부터 올림픽 대표팀과 분리, 국군체육부대에서 김성훈 감독의 지휘 아래 별도의 특별 훈련을 했다.
때문에 이들도 대표팀 선수들과 똑같은 루틴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일본행 비행기표를 끊어 놓는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모든 것을 다했다.
많이 안타까운 선수들이다. 특히 대표팀 선발전 최종 4위를 차지한 남자부 이승윤과 여자부 유수정은 더욱 그럴 수 있다.
김성훈 감독은 "정말 10명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줬다. 최종 4위를 차지한 (이)승윤이와 (유)수정이는 훈련 소화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승윤은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여서 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수정이는 '다음 올림픽에 도전하면 된다'고 쿨하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또, 한우탁은 35세의 아기 아빠다. 고교생 오예진과는 무려 17년 차이가 난다. 김 감독은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모두 열심히 했다. 특히, 한우탁은 최고참으로 17년 차이가 나는 오예진까지 챙기면서 훈련 분위기를 이끌어나갔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물론 김성훈 감독으로 비롯, 3명의 코칭스태프도 많은 수고를 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들의 강력한 경기력이 가장 중요한 금메달 획득의 가장 중요한 이유. 하지만 대한양궁협회의 물샐틈 없는 지원과 그들을 뒷받침한 '10인의 태극 궁사'들도 각자 맞은 자리에서 총력을 다해 대표팀 선수들을 지원했다. 세계최강의 자리는 1~2명의 힘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예비 10인의 궁사'들의 노력은 너무 값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