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성추문 의혹을 받는 엑소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강간죄로 체포됐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31일 성명을 통해 "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크리스를 강간죄로 형사구류해 수사 중이라 밝혔다. 중국의 형사구류는 우리나라의 체포에 해당하는 인신 구속 조치. 공안 측은 크리스가 받는 혐의를 자세히 공개하진 않았다.
크리스는 최근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한 두메이주는 크리스가 면접, 팬미팅 등을 빌미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술을 마시게 한 후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두메이주는 "술에 취해 성폭행한 여성이 30명이 넘는다"며 성관계의 대가로 50만 위안(한화 8884만 5000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두메이주는 "크리스에게 받은 50만 위안 중 18만 위안을 반환했고, 나머지 금액은 이체 제한 때문에 나눠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크리스 측은 두메이주가 오히려 자신을 협박하고 거액을 요구했다며 두메이주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성추문 의혹이 제기된 후 크리스는 "술을 권하는 등의 행동을 한 적이 없다. 그날 모임에 있었던 사람들이 많았으니 모두 증언할 것"이라며 "휴대폰 번호를 받은 적도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그러나 공안의 중간 수사 결과 크리스는 두메이주와 성관계를 맺은 후 사흘 뒤에 3만 2000위안(한화 570만 4640원)을 이체한 것으로 드러나 거짓 해명으로 밝혀졌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 엑소로 데뷔,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중국으로 돌아가 우이판이라는 본명으로 활동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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