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레전드간의 소통이 성사됐다.
방탄소년단 뷔는 7월 29일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이너마이트'는 세미 데이비스 주니어 같은 과거의 아티스트에 영감을 받았다고 했는데 '버터'에 영감을 준 아티스트가 있었냐"는 질문에 빌리 조엘을 언급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인 빌리 조엘은 그의 대표곡 '피아노맨'처럼 서정적이고 애환을 담은 가사로 사랑받아왔다. 록 팝 컨트리 블루스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저스트 더 웨이 유 아' '어니스틀리' '더 리버 오브 드림스'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 전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의 음반판매고를 올렸으며 '빌보드200'에서 가장 성공한 뮤지션 16위에 올랐다. 1991년 그래미 레전드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99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 1999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2006년 롱아일랜드 음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2013년 케네디 센터 공로상을 받았을 정도로 전세계 음악사에서 높이 평가되는 아티스트다.
뷔가 그런 빌리 조엘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자 영국 NME, 뉴욕 일간지 뉴스데이 등 현지 언론도 이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빌리 조엘은 "K팝 가수 뷔가 '버터'에 영감을 준 아티스트로 빌리 조엘을 꼽았다"는 빌보드 뉴스 기사 등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뉴스데이는 "뷔가 클래식 아티스트에 대한 사랑을 얘기했으며 '버터'에 영감을 준 아티스트로 빌리 조엘을 언급했다. 빌리 조엘은 뉴스데이에 뷔가 팬들과 얼마나 잘 소통하는지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코리아부는 뉴스데이의 기사가 빌리 조엘의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실렸음을 알리고 뷔가 영광스럽게 음악계의 레전드들에게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팬들이 이를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옛날 음악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을 하자 뷔는 "약간 느긋해지고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이미지를 상상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어떤 곡을 들었을 때는 어느 지역의 밤거리를 걸으면서 앞에 있는 무언가를 본다든가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고, 더 중요한 건 듣는 사람에게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노래다"라고 답해 재즈를 비롯한 올드팝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고 있음을 밝혔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음악과 영화를 듣고 보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생각하는 자세는 뷔가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보컬, 퍼포머로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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