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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순간에 터진 홈런이었다.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2회말 무사 1루에서 이스라엘 선발 투수 조이 와그만을 상대로 전광판 바로 밑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앞선 3경기서 힘겨운 승부를 펼치면서 좀처럼 미소를 보이지 않았던 김경문 감독을 활짝 웃게 만든 한방이었다. 오지환은 이날 수비에서도 깔끔한 장면을 수 차례 만들어내면서 왜 KBO리그 최고 유격수인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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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해본 팀이었고, 저번과 다르게 끌려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그레서 초반에 좀 더 집중했던 것 같다. 빨리 리드를 잡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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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적극적으로 치려 했다. 초구 직구가 들어오길래 바로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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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보다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이 자리(대표팀)가 책임감이 있고 엄청 중요한 자리다. 예전(아시안게임)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그런 말(왜 대표팀에 선발했나)을 듣고 싶지 않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출산, 부상 등) 힘든 부분에 대해서도 티내고 싶지 않았다. 대표팀다운 선수가 되고, 승리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었다.
주장인 (김)현수형이 '투수들 좀 도와주자. 투수들 잘 던지고 있으니 타자들이 조금만 더 잘 치면 된다. 찬스 때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남은 경기 각오는.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고, 이기는 경기를 하고 있다. 내가 직접 뛰는 만큼, 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는 선수로 감독님과 동료들, 팬들께 기억되고 싶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