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미 도쿄올림픽 8강 진출은 확정해놓았다. 이번 경기는 8강을 위한 모의고사였다. 생소했던 오전 9시, 라바리니호는 완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는 2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0대3(18-25, 17-25, )으로 패했다.
지난 7월 31일 운명의 한-일전을 극적인 승리로 장식하며 대회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한국은 조별예선을 3승2패(승점 7)로 마감했다.
한국이 예선을 3위로 마칠 경우 오는 4일 펼쳐질 8강에서 B조 2위와 맞붙는다.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이 일본을 꺾고 3위로 올라설 경우 한국은 4위로 8강에서 부담스런 B조 1위를 만나게 된다.
1세트는 세르비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블로킹과 김연경의 공격, 염혜선의 행운의 서브 에이스로 3-0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범실이 늘어나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3-6으로 뒤진 상황에선 박정아가 상대 서브를 받아내지 못했다. 4-12로 뒤진 상황에서도 비앙카 부사에게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다. 한국은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를 활용한 중앙 공격을 많이 시도했지만, 수비가 잘 되지 않으면서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부터 김연경 김희진 표승주의 공격 성공 등으로 7-5까지 앞서갔지만, 상대 범실없는 공격에 7-7로 동점을 허용한 뒤 따라붙지 못했다.
3세트에선 8강전을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김연경 양효진 김희진 염혜선 등 주전 선수들들을 빼고 안혜진 표승주 이소영 정지윤 등 백업 선수들로 치렀다.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3-19로 뒤진 상황에선 탄탄한 수비에 이은 센터 박은진이 속공을 성공시켰다. 다만 신장차와 상대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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