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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무대다. 류한수는 한국 레슬링의 간판이다. 그는 오랜 시간 '동갑 친구' 김현우와 한국 레슬링을 이끌어왔다. 세계선수권대회(2013·2017년), 아시안게임(2014·2018년), 아시아선수권(2015년)을 석권했다. 2% 부족하다. 바로 올림픽 메달. 그는 2016년 리우올림픽 8강에서 아쉽게 패했다. 도쿄에서는 금메달에 도전, 그랜드 슬램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도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박장순 심권호 김현우에 이어 한국 레슬링 4번째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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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대회에서 부활한 '파테르'(벌칙을 받은 선수가 매트 중앙에 두 손과 무릎을 대고 엎드리게 한 뒤 상대가 공격하도록 하는 자세)도 류한수에게는 불리하다. 류한수는 맞잡기 등 스탠딩 기술이 좋지만, 그라운드 기술은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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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은 전통의 효자종목이다. 1964년 도쿄올림픽 장창선을 시작으로 매 대회 1~2개의 메달을 꾸준히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08년과 2016년 '노골드'에 그쳤다. 이번 대회 류한수와 함께 출격한 김민석 역시 16강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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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