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와카남' 가족의 폭소와 감동 가득한 일상을 전하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3일 방송된 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6%, 분당 최고 시청률 5.2%까지 올랐다.이날 방송에서는 최용수-전윤정 부부의 '유일무이 콘셉트 가족의 하루'와 이수영 회장의 '사랑 가득 감동 일상', 팀-김보라 부부의 '설렘 폭발 웨딩숍 방문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뭉클함을 선물했다.
지난 방송 첫 등장한 후 '콘셉트 장인' 면모로 화제를 모았던 최용수는 이번 방송에서는 내리쬐는 햇살 아래 책을 읽고, 핸드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는 '지적인 콘셉트'로 모습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최용수는 '자상한 아빠' 콘셉트를 위해 어설픈 솜씨에도 불구, 가족들을 위한 요리를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들의 분량을 챙기기 위해 요리에 참여하기 시작하자, 결국 최용수는 "내가 메인이라니까!"라며 가족들에게 버럭, '따뜻한 아빠' 콘셉트를 제 손으로 무너트려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가족들이 최용수의 요리를 맛본 후 줄줄이 혹평을 늘어놓자, 이를 들은 최용수가 "방송에 맛은 안 나오니까 맛있다고 해라..."고 조용히 읊조렸던 터. 이에 가족들이 바로 태세를 전환해 일제히 "맛있다"라고 말을 바꾸는, 전무후무 '콘셉트 가족'의 면모로 배꼽을 잡게 했다. 또한 저녁을 먹은 후 최용수 가족은 실내 축구장으로 향했고, 최용수는 아내 전윤정에게 선크림을 발라주며 자상하게 챙기다가도 감독다운 카리스마를 드러냈고, 아내 전윤정 역시 남편 못지 않은 승부욕 있는 모습을 보이며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로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수영 부부는 트럭에 장비를 가득 싣고 콧노래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했다. 이수영 회장은 조카 손자와 텃밭으로 향하던 중, 자신이 직접 놓은 다리를 지나게 됐고 발달이 되지 않아 차가 다니기 불편했으나 다리를 건설하며 통행이 편리해졌다는 일화를 들려줬다. 곧이어 이수영 회장은 텃밭에서 10년간 자신의 사업장에 가스 배달을 해줬던 사장님을 마주하자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추억들을 회상했다. 이수영 회장은 가부장적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함께 겸상을 할 수 있었던 어린 시절 일화부터, 대학생 때 아버지로부터 부동산이라는 통 큰 선물을 받은 추억담까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막내딸이었던 사연을 들려줘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집으로 돌아온 이수영 회장은 조카 손주와 나란히 누워 마스크 팩을 하던 중, "암이 재발됐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MC 이휘재는 "이수영 회장님이 암 투병을 하시다 완치를 하셨는데, 지금 결과가 살짝 좋지 않게 나왔다"며 "수술까지는 아니고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전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수영 회장은 조카 손자가 이것저것 물으며 걱정을 내비치자, 혈관에 주사를 맞지만 항암 주사가 아니며 밥도 먹을 수 있다는 말로 안심시켰다. 그리고 자신이 따온 고추를 맛있게 먹는 남편에게 "내일 호박잎 쌈을 해주겠다"며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후 조카 손자가 코로나로 인해 이수영 회장의 면회를 가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자, 이수영 회장이 "나는 나를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잖아"라고 담담하게 답변해 가슴을 먹먹하게 했던 것. 이어 공개된 영상 속 입원 중인 이수영 회장은 "할아버지 생각이 안 나세요?"라는 비서의 물음에 "모처럼 자유를 좀 줘야지. 걱정되는 것도 없고 편안해~"라는 특유의 센스 있는 답변을 건넸고, '와카남' 식구들은 진심을 담아 이수영 회장의 쾌유를 기원했다.
그런가 하면 팀-김보라 부부는 '눈물 콧물 쏙쏙 웨딩숍 방문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김보라 부부는 웨딩숍에 들어오자마자 사방에 전시된 아름다운 드레스들을 보며 감탄을 연발했고, 최신 웨딩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설렘 가득한 눈빛을 드리웠다. 뒤이어 두 사람은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서로를 바라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더니, 감격에 겨운 듯 끝내 눈물을 글썽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팀은 팔을 다친 김보라를 위해 직접 머리를 감겨주고 젖은 머리를 말려준 것은 물론, 고무장갑과 무릎 보호대를 풀장착한 후 대청소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팀의 셋째 형 가족이 팀-김보라 부부의 집을 방문했고, 두 사람은 조카들을 위해 '에어 바이킹' 설치에 이어 시원한 수박화채까지 제공하는 본격 '팀랜드'를 개장했다. 팀-김보라 부부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비글 삼 남매를 지켜보며 "셋은 진짜 어려울 거 같아"라는 걱정의 한마디를 내뱉었고, 이를 들은 셋째 형 부부는 현실적인 육아 고충들을 털어놓음과 동시에 팀이 밥을 먹는 첫째 조카의 뒤를 청소기를 들고 졸졸 쫓아다녔다는 '깔끔남' 인증담을 전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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