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원조 서머퀸'이 한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데뷔 7주년을 맞은 그룹 레드벨벳이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을 선언한데 이어 여름을 지배해왔던 씨스타 멤버 효린과 다솜이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공개한다. 이들의 목소리와 춤에 어깨를 들썩였던 팬들은 벌써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으로 여왕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레드벨벳은 16일 새 미니앨범 '퀸덤(Queendom)'을 발매한다.
레드벨벳은 2014년 데뷔, '빨간 맛' '파워업' '짐살라빔' '음파음파' '사이코' 등 독특한 콘셉트와 뚜렷한 정체성을 살린 히트곡을 발표하며 최정상 걸그룹으로 군림해왔다. 이들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컬러 '레드'와 클래식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벨벳'을 절묘하게 배합시키며 확실한 팀 컬러를 보여줬고, 무엇을 상상하든 그것을 뛰어넘는 기발함에 팬들은 환호했다.
그런 레드벨벳은 최근 힘든 시기를 겪었다. 웬디가 2019년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추락사고를 당하며 우측 광대뼈에 금이 가고 우측 골반과 손목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수개월간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아이린이 갑질 논란에 휘말려 주춤했다.
그렇게 레드벨벳의 공백은 2019년 발표한 '사이코' 이후 2년이나 계속됐다. 그 사이 레드벨벳은 개인 혹은 유닛 활동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아이린과 슬기의 유닛, 웬디와 조이의 솔로 출격은 레드벨벳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예리가 웹드라마 '블루버스데이' 주인공으로 연기에 도전하며 활동영역을 확장, 레드벨벳의 2막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레드벨벳은 '빨간맛' '짐살라빔' '파워업' '음파음파' '행복' '#쿠키 잘' '환생' '밀크웨이' 등 유난히 많은 여름 히트곡을 보유한 팀이기도 하다. 그런 이들이 데뷔 7주년을 맞아 여름컴백을 선언하면서 또 어떤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쏠린 건 당연한 일이다. 이에 레드벨벳은 "잡화점 콘셉트"라는 짧은 힌트를 남겨 기대를 증폭시켰다.
씨스타 효린과 다솜도 오랜만에 뭉쳤다.
씨스타는 특유의 건강한 섹시미와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러빙 유' '터치 마이 보디' '아이 스웨어' '셰킷'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자타공인 '서머퀸'으로 인정받았다. 비록 2017년 '론리'를 끝으로 음반 활동을 종료했지만, 아직도 '여름은 씨스타'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이들의 파워는 막강했다.
팬들의 그리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효린과 다솜이 컬래버레이션 앨범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이 뒤집혔다. 효린과 다솜은 콘텐츠랩 비보에서 기획한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 8월의 아티스트로 선정돼 10일 오후 6시 '둘 줄에 골라(Summer or Summer)'를 발표한다.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 프로젝트는 둘?이모 김다비의 화려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배우 라미란과 래퍼 미란이가 뭉친 '라미란이', 둘째이모 김다비와 걸그룹 ITZY가 함께한 '다비있지' 등 매달 색다른 조합과 콘텐츠로 코로나19 시국에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효린과 다솜은 프로젝트 취지에 적극 공감해 오랜만에 손을 잡게 됐고, 수익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계층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의미를 더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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