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진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야?" 박효준(25·피츠버그)이 연일 맹타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박효준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8리(13타수 4안타).
전날(4일) 중견수로 나와 3타점 2루타를 날렸던 박효준은 이날 데뷔 첫 멀티히트로 기세를 이었다.
1회부터 안타가 나왔다.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2루 도루까지 노렸지만 실패했다.
3회와 5회에는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각각 땅볼로 내야 뜬공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2-1로 앞선 7회초 브렌트 서터의 86.3마일(138.9km) 포심을 공략해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2경기 연속 장타 행진.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에는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2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유격수, 외야수 가리지 않고 수비를 소화하고, 타석에서는 연일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박효준의 모습에 현지 언론은 열광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DK 피츠버그 스포츠'는 "박효준의 스윙은 이치로의 스윙을 연상시킨다"라고 칭찬했다. 스즈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해 2019년까지 통산 2653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1리 3089안타를 기록했다.
최고의 교타자로 이름을 알린 이치로를 떠올릴 정도로 강렬한 박효준의 활약에 매체는 "피츠버그가 그를 데리고 오다니 믿을 수 가 없다"라며 흡족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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