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백종원과 '농벤져스' 멤버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옥수수 콘(Corn)서트'가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전면 중단돼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옥수수 농가를 살리기 위한 특급 레시피가 공개, 이후 '맛남 푸드 콘서트'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이 공개됐다.
먼저 백종원 양세형 곽동연은 충북 괴산의 옥수수 농가를 찾아 옥수수 수확에 나섰다.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토양으로 만들어진 제철 맞은 괴산 옥수수는 매년 1판톤을 수확하며 전국 생산량의 14%를 차지하지만 최근 구매량이 줄고 냉해 피해를 입는 등 여러모로 어려움을 갖게 됐다는 후문.
흔히 접하고 자주 먹었던 옥수수였지만 최근에는 먹을 게 많아져서 잘 먹지 않게 된 옥수수. 곽동연은 "어릴 땐 많이 먹었는데 혼자 살다보니 덜 먹게 됐다"고 말했고 양세형 또한 "집에서 옥수수 삶는 법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이후 백종원과 '농벤져스'는 옥수수 요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그 결과 양세형은 생옥수수를 갈아 만든 옥수수 국수 옥수수 수프를 선보였다. 곽동연은 생옥수수를 버터에 볶아 만든 '옥수수 부리토'를 공개했다.
하지만 양세형의 옥수수 국수에 '농벤져스' 멤버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던 것. 최원영은 "이거는 굉장히 컬트적이다. 충격이다. 잔디를 뽑아서 잔디를 갈아 만든 '잔디국수' 같다"고 표현했다. 다행히 옥수수 수프의 반응은 좋아 '푸드 콘서트'를 통해 선보이기로 했다.
반면 곽동연의 옥수수 부리토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백종원은 옥수수를 버터에 볶는 것만으로 독특함과 맛을 동시에 잡았지만 부리토로 만들면서 평범하게 변했다며 부리토 대신 옥수수 버터 볶음을 '푸드 콘서트' 메뉴로 제안했다. 특히 최예빈은 옥수수를 볶아 맛탕처럼 만든 요리를 먹은 뒤 "크로플 위에 얹어도 맛있겠다"라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옥수수 콘(Corn)서트'가 시작됐고 옥수수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의 향연에 참여한 시식단도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문제는 계속 됐다. 백종원의 히든 카드였던 옥수수 라면을 위한 요리가 시작되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것. 양세형은 "비 오는 날 라면이 잘 어울린다"라고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지만 거세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결국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안전을 위해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촬영을 중단, 아쉬운대로 시식단에게는 삶은 옥수수와 생옥수수를 챙겨주며 콘서트를 마무리하게 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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