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계 최강 한국 여자 골프가 도쿄올림픽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인비 고진영 김세영 김효주 등 4명의 한국 여자골퍼는 7일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최종라운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했던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이날 함께 라운드를 한 고진영과 김세영은 나란히 3언더파를 기록해 최종 10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효주는 4언더파로 최종 9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5위에 올랐고,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박인비는 이날 2언더파로 최종 5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23위.
3라운드까지 15언더파로 1위를 질주한 세계랭킹 1위인 미국의 넬리 코르다는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인도의 아디티 아쇽과 함께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는데 여전한 장타와 기가막힌 롱 퍼트로 스코어를 지켜내면서 2언더파를 기록, 최종 17언더파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반까지 코르다, 리디아 고, 아쇽 등 3명이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다가 일본의 이나미 모네가 중반부터 따라 붙으며 막판 금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마지막 3개조의 플레이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한 낙뢰 우려로 경기가 중단됐다. 40여분 후 재개된 경기에서 이나미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코르다와 17언더파로 공동 1위가 되며 승부가 안갯속으로 빠졌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나미가 보기에 그치며 1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코르다가 세컨샷을 그린위에 올려놓으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퍼트를 앞두고 코르다가 17언더파, 리디아 고가 16언더파로 1타자라 아직 승부가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리디아 고의 버디 퍼트가 홀 컵 앞쪽에서 멈췄고, 코르다가 버디 퍼트를 홀 컵 바로 옆에 붙였고 여유있게 파로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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