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당나귀귀' 여홍철 해설위원이 딸 여서정 선수의 경기를 직접 중계했던 때를 떠올렸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져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와 KBS 해설위원 여홍철, 최병철, 한유미가 스페셜MC로 출연했다.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의 아버지 여홍철 해설위원은 딸의 경기를 직접 해설했던 때를 떠올렸다. 여홍철은 여서정의 완벽했던 1차 시기에 대해 "서정이가 자기 기술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다. 잘하면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잘해서 저도 정신이 나갔다"고 밝혔다.
동메달이 확정된 후 여서정의 눈물에 함께 울컥한 여홍철. 여홍철은 "내가 말을 안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너무 감격스러웠다"며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딴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도쿄에 가기 전에 저한테 파리 올림픽도 가고 싶다 하더라. 너무 아쉬워하면서 동메달을 따지 않았냐. 그게 동기부여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거 아빠 여홍철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11살의 여서정 선수는 운동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여서정 선수는 여홍철에게 "내가 운동을 그만두면 후회할 거 같냐"고 물었고 여홍철은 아니라 답했다. 여서정 선수는 그 질문을 한 이유에 대해 "그만두고 싶다고 할머니한테는 말했는데 엄마, 아빠한테는 말 못하겠다"며 눈물을 쏟았고, 여홍철은 그런 딸을 안아줬다. 여홍철은 당시 여서정 선수의 마음에 대해 "서정이가 이때 가족들이랑 떨어져서 혼자 살았다. 그래서 많이 힘들었던 거 같다"고 짐작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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