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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론토는 4-8로 뒤진 7회 2점을 만회한데 이어 8회 터진 '1700억 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스리런포로 9대8 역전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패배도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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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까지 11승6패,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선두였다, 당초 11일 LA 에인절스 전 등판이 유력했지만, 류현진 본인이 보스턴 전 등판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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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는 3자범퇴로 잘 넘겼다. 보스턴 선발 개럿 리처즈를 상대로 코리 디커슨이 적시타를 ??려내며 토론토가 오히려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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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를 제외한 4안타가 모두 타구 속도가 95마일을 넘긴 잘 맞은 안타였다. 여기에 마르티네스의 타구 때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공을 흘리는 실수까지 겹쳤다.
류현진은 4회 자렌 듀란과 보가츠에게 안타, 데버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가 됐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류현진의 교체를 결정했다.
바뀐 투수 패트릭 머피가 마르티네스와 플라웨키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류현진의 자책점은 순식간에 '7'로 늘어났다. 토론토 입단 후 최악의 날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평균자책점도 3.22에서 3.62로 치솟았다.
여기서 주루사와 견제사가 잇따라 터지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에르난데스는 오타비노의 견제 실수를 틈타 2루를 밟았지만, 디커슨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무리하게 뛰다 아웃됐다. 디커슨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상대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다음날 휴식일을 의식한 걸까. 토론토 벤치는 조던 로마노를 대기시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그 바람이 통한 걸까. 8회말 2사 1,2루에서 등장한 '1700억 타자' 스프링어가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려 9-8로 승부를 뒤집었다. 보스턴 맷 반스는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마커스 시미언의 끝내기포에 이어 이틀 연속 역전 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9회초 등판한 로마노는 최고 101마일의 광속구를 꽂아넣으며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