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 등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수비수 줄스 쿤데(22·세비야)는 어릴 적 문제많은 아이였다.
선수 본인이 지난해 2월 프랑스 매체 '옹즈 문디알'과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분노를 쉽게 조절하지 못했고, 어머니와 마찰이 잦았다.
쿤데는 9살 때 란디라스라는 이름의 지역팀에서 뛰었다. 그런데 란디라스는 실력이 형편없어서 툭하면 경기에서 패했다.
쿤데는 "나는 지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미칠 것 같았다"며 "8~9살 때, 어머니와 관계는 최악이었다"고 덤덤하게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하루는 경기를 마치고 집에 왔을 때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어머니의 다리를 걷어찼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쿤데는 "어머니는 나를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셔서 상담을 받으러 누군가를 만나러 갔다"이라고 했다.
쿤데에 따르면, 어머니를 상담한 정신과 의사는 '아들이 당신을 발로 차면, 당신도 발로 차세요. 그러면 진정할 겁니다'라고 조언했다.
쿤데는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쿤데는 2013년 지롱댕 드 보르도 유스팀에 입단한 뒤 빠르게 재능을 꽃피웠다.
2017년 보르도 1군에 데뷔해 2년 뒤인 2019년 이적료 2500만 유로에 세비야로 이적했다.
지난 두 시즌 세비야의 주전 수비수로 유로파리그 우승(2020년)을 경험하고 프랑스 대표로 유로2020에도 참가했던 쿤데는 이번여름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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